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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바베큐 맛집, YG '삼거리 푸줏간'

먹기/맛집탐방~!

☆된장찌개도 힙해~ 명동 삼거리푸줏간



애인과 명동으로 데이트를 다녀왔습니다~! 역시 명동은 우리나라 사람보다 외국인이 훨씬 많더라구요. 사실 처음에는 호텔레스토랑에 가려고 갔었는데, 전체 대관행사로 인해서ㅜ 다른 곳을 선택해야 했답니다! 여기 저기 헤매다가 마침 눈에 띄어서 들어가게 된 곳이 바로 삼거리 푸줏간입니다. 들어가서야 여기가 YGfood에서 운영하는 곳이란걸 알았어요. 한쪽 벽면에 YG 출신 연예인들이 찍은 사진이 가득하더라구요.ㅎㅎ 




 YG는 항상 높은 가격, 높은 품질을 자부하잖아요, 그래서 여기도 한껏 기대를 품고 들어갔답니다. 


삼거리 푸줏간 입구.


들어가자마자 역시 YG라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었어요. 일단 조명이 힙하고 노래도 힙하고, 아주우 YG의 정체성을 잘 반영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카페쪽 한 구석에는 비싸디 비싼 YG의 굿즈들도 있답니다. 그리고 놀란게, 고기냄새가 거의 나지 않아요! 여기 구조가, 1층로비(?) 같이 생긴 곳에는 카페가 있고, 안쪽에는 고깃집, 그리고 이층에는 펍이 있는데요. 보통 고깃집이라면 고기냄새가 온 곳에 다 퍼져 있을 텐데,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아서 놀랐어요. 그리고 심지어 고기를 먹을 때에도 불판 옆쪽에서 냄새를 잘 빼줘서 그런지, 아님 환풍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그런지, 옷에 냄새가 베이지 않아서 좋았답니다.^^





내부 주방과 고기 숙성고.


내부 주방은 오픈키친 형식이에요! 저기에 음식들이 나열되어 있어서 혹시 셀프바 같은 곳인가 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직원분들이 필요한 게 있으면 친절히 가져다 주십니다. 그리고 사진 오른편 주류 냉장고 옆에 고기 숙성고가 있어요. 명동 삼거리 푸줏간에는 돼지고기 뿐만 아니라 소고기도 파는데, 소고기를 숙성하는 듯 보이더라고요! 고기들이 아주우 맛있어보였답니다. 그래도 이날은 꼭 삼겹살을 먹고 싶었기에 삼겹살을 시켰습니다~!



소스들과 밑반찬류.


여기 음식들이 깔끔하고 맛있다고 생각했던게, 밑반찬들이 맛있었어요. 따로 쌈채소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은 아쉬웠지만, 요즘 보기 드문 명이나물과 동치미도 제대로 맛이있었어요. 그리고 소스류! 저기 왼쪽 하단에 보이는 하얀색 소스는 갈릭디핑소스 같은 건데요, 갈린 마늘이 들어가 있고, 고기와 함께 먹었을 때 느끼함을 잡아줘요. 고추짱아지도 맛있었구요. 사악한 가격만 아니라면 재방문의사 200%입니다.





고기와 된장찌개.


저희는 매우매우 배가 고팠기 때문에 된장찌개와 밥도 시켜서 같이 먹었어요. 돼지고기는 한판메뉴를 시켰는데 가격에 비해 양이 많은 편은 아니었고요, 맛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비싸고 양 적었지만 맛은 있었어요.ㅎㅎ 그리고 밥이랑 된장찌개랑 먹으니까 딱이더라구요. 된장찌개도 어머니가 해준 것보다 맛있는 아주우 고퀄 된찌였어요.ㅎㅎ 그리고 고기는 계속 와서 체크해주시면서 구워주세요! 그래서 저랑 애인이랑 둘다 데이트에 집중하며 기분좋게 식사할 수 있었답니다.





메뉴판은 클릭하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가격은.. 보시다시피 비싼 편이에요. 저희 둘이 먹어서 7만원 정도 나온 것 같아요. 둘이 돼지고기 먹는데 7만원이면 비싼편이죠..?ㅎㅎㅎ 그래도 기분 좋게, 맛있게 식사하고 왔답니다!






맛     ★


가성비 ★☆


분위기 




울산 복순도가 생막걸리로 파티하기!

먹기/알코올을 향해~!

☆울산 복순도가 막걸리와 찰떡궁합 막걸리 안주, 검은깨묵과 닭발




울산에는 전국 유명 막걸리 중 하나인 복순도가 생막걸리가 있죠~~!! 복순도가 막걸리는 양조장에서 직접 만드는 막걸리에요! 그래서 그런지 유통기한은 길지 않지만, 유통기한이 무슨 상관인가요~ 없어서 못먹는 막걸리인데! 간만에 복순도가 막걸리를 사와서 파티를 했습니다. 




복순도가는 울산에서도 구하기 쉽지 않아서, 언양에 있는 마트에 가서 구매를 했습니다. 가격은 12000원!! 막걸리 치곤 가격이 후덜덜하죠..? 복순도가 막걸리는 그래도 일반 막걸리와는 맛이 확연히 다르답니닫!! 술 끝에 남아있는 에탄올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탄산이 매우 많고 크리미합니다! 실제로 막걸리를 딸때 보통 흔들어서 열잖아요..? 그런데 복순도가 막걸리는 그렇게 하면 큰일납니다! 완전 폭발하거든요. 밑에 가라앉아 있는 게 많아도 사알살 뚜껑을 열리면 탄산이 막 올라오면서 자연적으로 흔든 것 마냥 잘 섞입니다ㅎㅎ 크리미하고 달고, 탄산이 많습니다. 막걸리 샴페인 같은 느낌이에요!. 소막사의 매우 업그레이드된 버젼이라고 말할 수 있어욯ㅎㅎ 막걸리의 신맛도 적절하게 섞여 있어서 비오는 날마다 생각나는 막걸리에요!



저 검은 색의 두부같이 생긴 음식은 검은깨묵인데요, 막걸리와 아주 찰떡궁합인 막걸리 안주에요! 두부같이 생겼는데, 식감은 부드럽고 고소합니다. 정말 꼬소해요!! 콩물을 간수넣고 굳히면 두부가 되잖아요? 근데 얘는 묵이에요. 묵과 두부의 사이라고 해야하나.. 진한 검은콩 두유를 굳힌 것 같은 맛이고, 매우매우 고소합니다~~






깨묵으로 다섯식구가 먹기에는 부족하잖아요? 그래서 또 사왔습니다! 막걸리안주~~ 저희 아버지떄부터 30년 단골집 성남동 조포닭발집에서 무뼈 닭발도 사와서 함께 먹었답니닿ㅎ 언제 먹어도 맵고 맛있어요. 조포닭발은 숯불향 낭낭하게 먹어본 닭발중에 최애 닭발입니다~(닭발 일주일에 한번씩 먹는 사람 曰) 그리고 울산 성남동에 또 유명하잖아요? 혜성왕만두에서 만두도 사서 같이 먹었어요. 





그리고 닭발에 주먹밥이 빠지면 안되기에.. 집에서 밥이랑 김가루랑 참치 기름 적당히 짜서 한캔, 마요네즈 네큰술을 넣고 닭발과 주먹밥을 함께 먹었습니다!  닭발이랑 주먹밥은 또 찰떡이죠~ 닭발 먹는데 주먹밥 없으면 서운해요 그죠?ㅎㅎ






장고에 잠들어 있던 잡채까지 합류! 돼지가족이기 때문에 이렇게 5명이서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이중에 막걸리 안주로 제일을 꼽으라면 검은깨묵! 그리고 다음으로 닭발입니다. 검은깨묵이 고소해서 막걸리의 그 부드러운 고소함을 배로 증가시켜줍니다! 그리고 닭발이 맵잖아요? 매워서 입이 얼얼할때 막걸리 한잔 딱 마시면 크흐~ 강추에요><





그리고 살찔까봐 말차먹습니다^^ 다들 아시죠? 녹차에는 카테킨 성분이 들어있어서 다이어트에 도움되는거ㅎㅎ 말차로 신나게 거품내서 후식까지 끄읕~~!! 오늘도 열심히 먹는 뿌듯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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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막이 너무 땡겨요..파전나라가고 싶다

먹기/맛집탐방~!

☆여름에 존맛탱 파전집 발견했는데, 지금 가고 싶다now☆



파전, 김치전은 집에서 먹는게 최고라고 정말 자부하고 있었는데,, 사실 경희대 파전집도 내입에는 안맞았는데... 역시 젊은이들의 거리인 건대 말고 노련한 분들이 더 많이 가는 구의에는 숨겨진 맛집이 많습니다...!! 지난 여름에 발견한 맛집인데, 집에서 먹는 거 말고 밖에서 먹는 전 중에 처음으로 가성비가 좋다! 또 가고 싶다! 는 생각이 들게하는 파전집! 야밤에 지금 야식으로 먹고 싶어서 사진이라도 다시 봅니다.. 






굉장히 조그매요!! 안락해요!! 건대있는 전집이 전부다 가성비가 별로여서 구의쪽을 찾아보다가 득템한 곳인데, 뭐 전집이 거기서 거기지 하고 들어갔는데, 그랬던 나의 생각은 정말 오산이었고요.. 막걸리도 맛있었지만, 막걸리보다는 전이 더 맛있어요. 비오는날 다시 가겠다고 다짐했는데, 다들 바빠서 한번을 못가고 벌써 겨울이 되어버렸..ㅠㅠ  



막걸리 따르느라 집중한 입술보이나여.. 막걸리도 꽤 여러 종류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여름때 일이라 그냥 입 속에 연근전 맛이 맴돌 뿐, 막걸리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막걸리 안주로 딱이에욤!!!




이거 진짜 대박이지 않나요..? 만얼마였던것 같았는데.. 가격이 이만원 전후였어요! 여태 집에서 먹는 전이 제일 맛있는 줄 알고 있었는데, 엄마가 해주는 전 맛을 따라올 게 없었는데... 인생전이에오.. 경희대파전보다 맛있어오.. 저기 연근전 보이세요..? 이거 먹고 집에서 해먹었는데, 저 맛이 안나와요.. 아삭하고 짭짤한 저거 눈치보면서 제가 거의 다 먹었어욬ㅋㅋㅋ두부전도 평소에는 안좋아하는데,, 왤케 맛있었을까요...





솔직히 모듬전 먹고 배불렀는데(저녁먹고와서..) 저거 파전 또 시켰던 걸로 기억해요. 근데 모듬전이 젤 맛있어요..! 주변에 보니까 딴 것도 많이 시키던데, 무슨 무침 무슨 국물 이런거.. 담에가면 저녁 안먹고 그거랑 모듬전이랑 먹을거에요.. 핳 남친이랑 건대서 데이트할때 여길 갈껄.. 이번달 내로 여기 꼭 가기를 다짐합니다!(돼지약속)










[청도 운문사 울산아지매집]닭도리탕 5분만에 없애기. 늙은호박전과 칼국수!!

먹기/맛집탐방~!

☆5분만에 닭한마리 순삭! 청도운문사맛집, 울산아지매집



간만에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갔습니다. 스러저가는 가을 끝자락을 잡으려 청도 운문사에 단풍구경을 하러 갔다가, 운문사에 갈 때마다 꼭 들리는(사실 이거 먹으려고 운문사 가는 거에요) 울산 아지매집에 갔습니다!





주차장 근처에 음식점이 있는 울산아지매집입니다! 닭도리탕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운문사를 둘러보기전에 미리 닭도리탕을 주문해 놓습니다.(주문할 때 꼭 푸욱 끓여달라고하세요..그럼 더 존맛탱) 그리고 걸어서 운문사를 구경합니다. 주차장에서 운문사까지 걸어서 올라가서 천천히 구경해도 한시간 반이면 되어요! 그리고 쌀쌀해질 때쯤 내려와서 준비된 닭도리탕을 먹으면 됩니다!!





계속 날이 쌀쌀했었는데, 이날은 유독 날이 많이 풀려서 나들이를 안갈 수 가 없었어요! 가족들의 no1 포토그래퍼로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탁 트인 산중에서 단풍을 보니까 기분이 좋고, 배가 고파집니다! 신나게 구경하다가 내려 올 때 쯤이면 배에서 꼬륵꼬륵 소리가 다 나더라구요. 내려가는 길에도 맛있는게 (홍시, 반시, 군고구마, 어묵, 번데기ㅜㅜ)많았지만 유혹을 이기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닭도리탕에게로 갑니다.




여기 울산 아지매집은 어머니가 주중에도 종종 찾는 모임단골장소입니다~ 닭볶음탕이 아주 그냥 크흐...맛있어요! 밖에는 늙은 호박들이 있습니다. 늙은 호박전의 재료겠죠? 





들어가서 조금 기다리니까 미리 주문해놨던 터라 금방 음식이 나왔어요! 밑반찬들도 다 밥도둑.. 저기 고추부각도 맛있었어요. 흔치않은데 콩잎도 있네요!! 서울에서는 콩잎 못먹잖아요ㅠㅠ 경상도 온김에 실컷 먹고 갑니다!




닭도리탕입니다! 닭이 아주 푸욱끓여져서 부들부들했어요. 아버지는 사실 닭도리탕을 안좋아하거든요.. 닭 육수가 나오는 그 희멀건한 국물이 싫으시대요..그래서 여기 식당오는걸 반대했었지만..ㅎㅎㅎㅎ

먹고 나서 '이건 내가 싫어하는 닭도리탕이 아니다. 이거는 닭제육이다(?)' 라는 명언을..ㅋㅋㅋㅋ

실제로 일반적인 닭볶음탕 맛이 아니고, 요 양념이 진하고 매콤한게 제육이랑 비슷했어요! 조리학과 동생이랑 어머니랑은 이건 미리 닭을 삶아서 조리한 걸꺼라고 추측도 해봤지만, 아무렴 어때요~! 맛있으면 다죠!! 매콤한 양념에 밥 비벼 먹는다고 다들 밥도 닭도 순삭했습니다. 정말 뻥안치고 5분만에 없어졌어요..아무리 다들 잘먹는 돼지가족이지만 이런 경우 드물거든요, 아마 이거 다시먹으러 청도 운문사 갈 듯합니다!





그리고.. 5분만에 순삭하니 또 배가 고파져서.. 다들 밥한공기씩 뚝딱 했음에도 또 늙은 호박전을 시키고, 칼국수를 시켜먹었습니다. 파전도 실하니 맛있어보여서 시키려고 했는데 파가 다 떨어져서 실패ㅜㅜ 요 늙은호박전도 경상도에만 있는 음식인거 아시죠? 가족들도 다들 반가워서 사진찍기전에 벌써 반이 날아갔습니닼ㅋㅋㅋㅋ 그리고 칼국수는 그냥 칼국수맛이에요! 이것도 나오자마자 사진찍었는데..다들 급하신 젓가락질.. 아무도 이들이 밥한공기씩과 닭볶음탕과 호박전을 먹었다고는 상상할 수 없을 거에요..다들 국물까지 완파하고 음식점을 나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