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추천, 4년째 쓰고 있는 인디고 프리즘 다이어리
일상 이야기○다이어리 추천, 일기장으로도 추천해요. INDIGO PRISM 다이어리○
올해도 어김없이 한해가 다가고 오늘은 무려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런 날일수록 밖에 나가기도 귀찮고, 조금만 움직여도 체력 소모가 큰 것같아요. 이제 슬슬 거리에서 캐롤이 흐르는게, 12월은 왠지 마음이 붕 뜹니다.
<2018년도 다이어리와 2019년의 다이어리.>
저는 항상 다이어리의 끝장을 마주하면 올해가 끝났음을 실감한답니다. 처음에는 반짝 반짝 새것같았던 다이어리가 12월이 되기까지 많은 시간을 저와 함께 보내고 이제는 너덜너덜, 성한 곳 없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반짝이는 새 다이어리보단 한해동안 정든 다이어리를 떠나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올해도 이렇게 지나가버리는 것도 아쉽기만 해요.ㅜㅜ
<예쁘게 꾸미진 못했지만, 애정하게 된 2018 다이어리>
2018년의 다이어리를 볼 때마다 올해가 아쉽고, 새로운 다이어리를 마주하면 새해가 반갑습니다. 매해 다이어리를 처음쓰는 순간은 생경합니다. 새 다이어리를 마주할 때 마다 올해에는 나도 예쁘게 다이어리를 꾸며야지 하는 바람도 있고, 한 해 열심히 지내보자는 다짐도 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내가 무얼 했을까 생각해보면 딱히 생각나는게 없습니다. 그래도 다이어리를 보면서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 내가 아무것도 안하지는 않았고나, 뭐라도 뽀작뽀작 했구나, 놀기라도 열심히 놀고, 먹는거라도 열심히 먹었구나, 하는 뿌듯함이 듭니다.
<새로 맞이하게 된 2019년 프리즘 인디고 다이어리.>
<2019, 2020년도 달력>
<내가 매일 달성하고 싶은 것을 적는 프로젝트 플랜노트>
<깔끔한 월별 달력>
저는 이 인디고 프리즘 다이어리를 2016년부터 3년째 쓰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이 인디고 다이어리를 애정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깔끔한 내부 디자인 때문입니다. 딱 있을 것만 있고, 메인이 다이어리가 아닌, 내 글들, 내 일정들이 되는 점이 좋아요. 그리고 더더 중요한 건데, 월화수목금 주별로 매일 적는 위클리 다이어리가 없습니다. 다들 다이어리 쓰면서 일주일씩, 하루 이틀씩 다이어리 처다도 안보는 그럴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위클리 플랜을 적는 칸이 비어있으면, 아무것도 안한 것 같고, 그렇다고 굳이 이 칸을 채우긴 귀찮고 그렇잖아요.ㅜㅜ그래서 저는 아예 위클리 플랜 구간이 없는 다이어리를 선호한답니다!
인디고 프리즘 다이어리는 앞부분에 월별달력이 2018년도 10월부터 2019년도 12월까지 있고, 그 이후에 바로 줄로 된 일기장 형식의 내부 속지가 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눈종이 형식의 속지가 나머지 대부분,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노트가 몇장 딸려있습니다.
<내부 속지1>
<내부 속지2>
이렇게 내부속지에 따로 날짜가 없고, 일기처럼 쓰면 되는 거에요. 저는 영화표, 비행기표 등의 추억을 붙이기도하고, 감성글을 낭낭하게 길게 적기도하고, 용돈계획도 세우고, 단어외울때도 끄적여봅니다. 이렇게 인디고 프리즘 다이어리의 속지는 날짜가 정해져있지 않고, 페이지의 용도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활용도가 좋습니다. 그래서 계속 선호하게 되는 것 같아요.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이 다이어리를 쓰지 않을까 싶어요.
<내부 속지3-프로젝트 노트>
올해의 마지막이 지나가요. 올 2018년 12월은 예년에 비해 훨씬 춥다고 해요. 저는 새로운 다이어리를 사면서 한 해를 정리하고 새 해를 맞을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하루 하루 다이어리 쓰는 건 정말 소박하지만, 한 해동안 완성된 나의 다이어리 한 권은 매우 거창하고 멋있는 거라 생각해요. 저는 다이어리를 예쁘게 꾸미고, 신경써서 글자를 예쁘게 쓰지도 않지만, 하루하루 채워져가는 다이어리는 글자가 이쁘지 않아도, 내용이 알차지 않아도 점점 더 그 멋을 더해간다고 생각해요. 저는 심지어 오늘 먹은 것들, 얼마나 잤는지, 돈은 뭐썼는지 등에 대해 일관적이지 않게 마구잡이로 적지만, 그래도 좋아여~!~! 다들 다이어리 한 번 같이 써봐요! 솔직히 진짜 재밌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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