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운문사 울산아지매집]닭도리탕 5분만에 없애기. 늙은호박전과 칼국수!!
먹기/맛집탐방~!☆5분만에 닭한마리 순삭! 청도운문사맛집, 울산아지매집☆
간만에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갔습니다. 스러저가는 가을 끝자락을 잡으려 청도 운문사에 단풍구경을 하러 갔다가, 운문사에 갈 때마다 꼭 들리는(사실 이거 먹으려고 운문사 가는 거에요) 울산 아지매집에 갔습니다!
주차장 근처에 음식점이 있는 울산아지매집입니다! 닭도리탕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운문사를 둘러보기전에 미리 닭도리탕을 주문해 놓습니다.(주문할 때 꼭 푸욱 끓여달라고하세요..그럼 더 존맛탱) 그리고 걸어서 운문사를 구경합니다. 주차장에서 운문사까지 걸어서 올라가서 천천히 구경해도 한시간 반이면 되어요! 그리고 쌀쌀해질 때쯤 내려와서 준비된 닭도리탕을 먹으면 됩니다!!
계속 날이 쌀쌀했었는데, 이날은 유독 날이 많이 풀려서 나들이를 안갈 수 가 없었어요! 가족들의 no1 포토그래퍼로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탁 트인 산중에서 단풍을 보니까 기분이 좋고, 배가 고파집니다! 신나게 구경하다가 내려 올 때 쯤이면 배에서 꼬륵꼬륵 소리가 다 나더라구요. 내려가는 길에도 맛있는게 (홍시, 반시, 군고구마, 어묵, 번데기ㅜㅜ)많았지만 유혹을 이기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닭도리탕에게로 갑니다.
여기 울산 아지매집은 어머니가 주중에도 종종 찾는 모임단골장소입니다~ 닭볶음탕이 아주 그냥 크흐...맛있어요! 밖에는 늙은 호박들이 있습니다. 늙은 호박전의 재료겠죠?
들어가서 조금 기다리니까 미리 주문해놨던 터라 금방 음식이 나왔어요! 밑반찬들도 다 밥도둑.. 저기 고추부각도 맛있었어요. 흔치않은데 콩잎도 있네요!! 서울에서는 콩잎 못먹잖아요ㅠㅠ 경상도 온김에 실컷 먹고 갑니다!
닭도리탕입니다! 닭이 아주 푸욱끓여져서 부들부들했어요. 아버지는 사실 닭도리탕을 안좋아하거든요.. 닭 육수가 나오는 그 희멀건한 국물이 싫으시대요..그래서 여기 식당오는걸 반대했었지만..ㅎㅎㅎㅎ
먹고 나서 '이건 내가 싫어하는 닭도리탕이 아니다. 이거는 닭제육이다(?)' 라는 명언을..ㅋㅋㅋㅋ
실제로 일반적인 닭볶음탕 맛이 아니고, 요 양념이 진하고 매콤한게 제육이랑 비슷했어요! 조리학과 동생이랑 어머니랑은 이건 미리 닭을 삶아서 조리한 걸꺼라고 추측도 해봤지만, 아무렴 어때요~! 맛있으면 다죠!! 매콤한 양념에 밥 비벼 먹는다고 다들 밥도 닭도 순삭했습니다. 정말 뻥안치고 5분만에 없어졌어요..아무리 다들 잘먹는 돼지가족이지만 이런 경우 드물거든요, 아마 이거 다시먹으러 청도 운문사 갈 듯합니다!
그리고.. 5분만에 순삭하니 또 배가 고파져서.. 다들 밥한공기씩 뚝딱 했음에도 또 늙은 호박전을 시키고, 칼국수를 시켜먹었습니다. 파전도 실하니 맛있어보여서 시키려고 했는데 파가 다 떨어져서 실패ㅜㅜ 요 늙은호박전도 경상도에만 있는 음식인거 아시죠? 가족들도 다들 반가워서 사진찍기전에 벌써 반이 날아갔습니닼ㅋㅋㅋㅋ 그리고 칼국수는 그냥 칼국수맛이에요! 이것도 나오자마자 사진찍었는데..다들 급하신 젓가락질.. 아무도 이들이 밥한공기씩과 닭볶음탕과 호박전을 먹었다고는 상상할 수 없을 거에요..다들 국물까지 완파하고 음식점을 나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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