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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인정한 골목식당, 이대 가야가야

먹기/맛집탐방~!

△조금 아쉬웠던 라멘집, 이대 가야가야△





 이번주 데이트에서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온 가야가야에 다녀왔습니다. 마침 신촌 근처에 있었는데, 라멘이 먹고 싶기도 하고, 요즘 흥미롭게 보고 있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온 가게가 있다고 해서 갔다왔어요. 신촌역에서 이대 가야가야까지 20분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생각보다 골목으로 들어가야 하더라구요. 신촌역 맞은편 메가박스에서부터 골목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옵니다. 심지어 가게도 유심히 보지 않으면 지나칠만한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요.  






 이대가 특이한게, 신촌이나 홍대는 사람이 많으면서  술집도 많고, 음식점도 많잖아요? 이대는 홍대와 신촌만큼 술집도, 밥집도 많이 없더라구요. 대신에 옷파는 곳이 엄청 많아요! 그리고 10시만 넘어도 거의 다 문을 닫는답니다. 밤이 넘어가도록 시끌벅적한 홍대와 신촌 사이에 있는데도요. 




 어쨌든, 찾아찾아 골목 굽이굽이 다니며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방영된 라멘 맛집, 이대 가야가야를 찾아갔어요.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골목상권에 위치한 식당을 찾아서 조언을 해주고, 골목상권을 살리는 취지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에요. 백종원씨가 골목식당을 다니면서 어느부분이 부족한지, 식당운영을 개선시켜주는데, 맛있는 식당은 맛이 있다고 인정을 하고, 맛이 없는 식당은 음식맛을 개선하고, 주방이 더럽거나 재료가 부실하다면 그것을 지적해줍니다.




 이대 가야가야는 백종원씨가 딱 맛을 보시고 국물맛이 제대로라고 말해준 곳이에요. 주인분이 일본에서 라멘을 배우고 오셨대요. 백종원씨가 맛이 있다고해서 정말 기대를 많이 하고 방문했어요.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와 널찍한 실내.



 점심시간에 맞춰서 갔더니 사람이 많아서 만석이었어요. 저희가 줄서 있는데, 계속 뒤로 줄을 서더라구요. 라멘은 그래도 회전율이 빠르니까 금방금방 사람이 줄어들어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줄 설 당시에 앞에 3~4팀 정도 있었는데, 기다린지 30분 안되서 들어갔어요. 들어가자마자 셋팅 바로 해주셨어요. 테이블 위에 음수대가 있어서 물을 받아먹으면 되는 구조였어요. 그리고 일인당 부추무침을 하나씩 줬는데, 맛있었어요. 






메뉴판.


저는 토핑 가득한 라멘이 먹고 싶어서 돈코츠미소차슈멘을 시켰고, 애인은 돈코츠라멘과 밥을 시켰어요.


돈코츠미소차슈멘이랑 돈코츠라멘과 밥.


 백종원씨가 말한 대로 라멘 국물이 정말 맛있었어요. 면도 맛있더라구요. 그런데 정말정말정말 아쉬웠던게, 토핑이 별로였어요. 라멘에는 당연히 반숙계란이 기본토핑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따로 시켜야 했구요, 평소 목이버섯 좋아하는데 이건 맛있지 않았어요. 또 가장 아쉬웠던건 차슈... 차슈가 그냥 수육을 얇게 썰어놓은 거였어요. 특별히 차슈만의 그런 맛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얇게 썰은 삼겹살 수육.. 그래도 국물이랑 면은 맛이 있었어요. 


저는 면 요리는 안좋아하지만 그 중에 라멘은 자주 먹고 또 찾아먹기도 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생각만큼 이대 가야가야 라멘은 맛있지 않았어요. 백종원씨의 극찬에 너무 기대를 하고 갔나봐요.ㅠㅠ 저는 이대 가야가야보다 건대에 우마이도나 멘야산다이메가 훨씬 맛있었답니다.





<이대 가야가야 라멘>


맛      ★★★☆☆

가성비 ★★★☆☆

분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