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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에 대한 궁금증-요가철학에 대해 알아보다

끄적끄적 철학하기

□요가의 시작, 인도의 요가철학




요가, 학술적 궁금증


 요가에 대해서 흥미를 갖고, 요가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문득 요가철학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요가는 붓다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했던 수련과정 중 하나였잖아요. 붓다는 요가를 수련하면서, 수련 중에는 고뇌와 번뇌를 벗을 수 있는데, 수련을 끝내고 나면 다시 번뇌가 찾아온다고 하여 다른 수련방법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결국 열반, 깨달음의 길에 올랐는데요. 그 얘기를 듣고 저는 확실히 요가가 요가 수련을 하는 와중에는 고민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리고 인도고대로부터 지금의 여가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요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고, 특히 그 시작에 대해 의문이 들었습니다. 





요가철학의 경전과 시작

 요가 철학의 창시는 위대한 성자라고 불리는 파탄잘리로부터라고 합니다. 파탄잘리는 인도에서 철학 학파를 이루어 그들만의 계율과 경전을 따르며 수련합니다. 이 요가학파의 경전이라고 할 수 있는 파탄잘리 수트라는 모두 네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사마디파다라고 하는데요. 이는 요가의 본질, 목적, 형태, 및 인식의 내적 기관, 그리고 요가 수행 방법을 다룹니다. 두 번째 부분은 사마디파다로 크리야 요가(행위의 요가)를 다룹니다. 세 번째 부분은 비부흐티파타는 요가의 내적인 면과 요가 수행을 통해 얻어지는 초자연적인 능력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 부분인 카이발랴파다는 해탈의 본질과 형태, 초월적 자아와 다른 세계의 실재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요가 철학은 인도철학의 오랜 철학학파 중 하나인 상키아 철학의 이론을 보다 실천적인 삶이 적용한 것입니다. 이 학파의 관심은 상키아 철학에서 해탈할 수 있는 조건이라고 생각되는 분별적 지식을 요가의 수행을 통해 얻으려 합니다. 





요가철학의 심리학

 

 요가 철학에서는 자아의 본질, 마음과 그 기능, 마음과 신체와 자아의 관계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요가 철학에서는 개별적 자아를 신체와 관계하면서도 감각마나스아함카라붓디로 이루어진 자유로운 정신으로 보는데요자아는 본질상 순수 인식이며육체의 한계와 마음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그러나 무지 속에서 자아는 스스로를 마음인 '칫타'와 혼동하게 됩니다자아는 대상의 형태와 일치하는 칫타의 변형을 통해서 세계의 대상을 인식하게 됩니다칫타는 본질적으로 무의식적인 것으로자아의 의식을 반영합니다이러한 칫타의 변형 즉 의식의 심적 상태는 크게 보아서 참된 인식잘못된 인식단순히 말에 의한 인식수면기억의 다섯 가지로 분류합니다.


 칫타가 일종의 의식 상태로 변하면 자아는 그 속에 반영되어 그것을 자신의 상태로 사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그러나 사실 자아(푸루샤)는 육체와 칫타의 모든 물질적·심리적 변화를 넘어서 있습니다실제로 모든 것은 마음(칫타)가 수행하는 것입니다. 또한 자아는 다섯가지 괴로움의 근원에 얽매이게 되는 데요, 잘못된 지식, 거짓된 개념 또는 지각, 쾌락와 그 획득 수단에 대한 욕망, 고통과 그 원인에 대한 혐오감, 죽음에 대한 본능적인 두려움이 그 다섯가지입니다.


 칫타 속에 변화와 변형이 존재하는 이상 자아는 그것에 반영되고, 그에 대한 분별적 지식의 결핍으로 자아는 스스로를 변형된 자아와 동일시하는 것입니다. 결국 해탈을 얻기 위해서는 신체, 감각, 마나스의 활동을 억제하고 궁극적으로는 칫타의 모든 변형을 가라앉혀야만 합니다. 칫타가 완전히 평온한 상태가 되면, 자아는 자신이 심신의 복합체와 다른 자유와 불사의 존재이며, 스스로 빛나는 지성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 경지에 이르는 것이 바로 요가의 목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