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리단길 브런치맛집, '노르딕Nordic'
○경주 황리단길 맛집, 노르딕에서 브런치 먹다○
경상도에서 당일치기 여행지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저는 망설임 없이 경주를 추천합니다. 경주는 이미 여러 유적지며 맛집들이 많기로 이름 높은 곳이죠~ 여러 유적지가 많지만, 알차게 하루 놀다올 수 있는 곳이 경주라고 생각합니다. 낮동안 경주의 곳곳에 맛있는 한식집을 돌아다니고, 경주빵, 찰보리빵을 하나씩 까먹고, 또 사찰, 대릉, 호수 등을 돌아보면서 제대로 힐링할 수 있는 곳이 경주에요!
다만, 경주는 버스와 택시가 많이 없고, 관광, 유적지간 거리가 꽤 있는 편이라서 뚜벅이들에게 좋은 여행지는 아니에요.ㅠㅠ버스 배차시간이 긴 편이고, 관광지가 구석진곳에 꽤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돌아다니기엔 조금 불편한 여행지랍니다. 그래도 경주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면, 경주 곳곳에 있는 관광지를 한 번에 편하게 다닐 수가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산책하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경주는 시원하고, 한적하게 걷기에 참 좋은 곳이 많답니다. 제대로 힐링할 수 있어요!
요즘 한창 뜨고 있는 경주 황리단길은 경주 시외버스터미널과 경주 고속버스 터미널에 굉장히 인접해 있어요.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에요. 그리고 경주 버스터미널 근처에는 숙박업소들도 꽤 있고, 황리단길에는 게스트하우스도 있어요. 하루이상 경주를 여행한다면, 그 근처에 숙소를 잡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요.
경주 황리단길 근처에는 대릉원과 문정헌이 있답니다. 저는 그 중 대릉원에 방문했어요. 대릉원은 경주에서 가장 릉이 많은 곳이에요, 대릉만 자그마치 23기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천마총과 미추왕를, 황남대릉 등이 있답니다. 대릉원 안에서 천마총과 같은 유적지를 보려면 입장료 2000원을 내고 관광하는 구역으로 들어가야 해요. 저는 관광목적이 아니라 살랑살랑 산책을 하러 방문했기 때문에, 표를 끊고 안쪽으로 들어가지는 않았어요. 안쪽으로 굳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소나무가 시원하게 뻗어있는 산책로와, 대릉이 솓아있는 공원을 거닐 수 있답니다~
그리고 산책을 마친 후 경주사는 이모의 추천을 받아 브런치를 먹으러 노르딕에 방문했습니다.
노르딕은 외부도 그렇고, 내부도 굉장히 깔끔하게 인테리어 되어 있었어요. 여기 사람들이 줄서서도 기다린대요..ㅎㅎ 딱 마침 브런치 먹기 좋은 시간이여서 맥주도 한잔 곁들이려다 말았습니다. 여기 음식은 가장 비싼게 노르딕 샐러드로, 17000원이고요, 샌드위치는 만원 초반대, 그리고 차와 맥주 등을 판매합니다. 딱 입심심할 때 방문하면 좋을 만한 곳이에요.
저는 그냥 입이 심심하다고 하기에는 꽤 많은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노르딕샐러드(17000원)과 오픈샌드위치(13000원), 그리고 그릴 샌드위치(12000원)를 먹었어요. 가격대가 샌드위치 치곤 좀 있는 편이죠? 구성은 실하게 나오는데, 양은 그렇게 실하진 않답니다.ㅎㅎㅎ
노르딕 샐러드, 17000원
소세지, 사과, 아보카도, 치츠, 바나나, 오렌지, 토마토, 각종 채소 등 여러가지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있는 샐러드에요. 저는 근데 샐러드 먹을때도 정말 소처럼 굉장히 많은 채소를 먹는 편이라서 약간 부족한 것 같았어요.. 17000원이면 치킨이 한마리니까요...토핑은 많아서 만족스러웠는데, 채소가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맛있게 먹었어요!!
오픈 샌드위치. 13000원.
어., 그냥 오픈 샌드위치에요. 먹기 조금 불편했어요. 먹을 때 다 해체해야하고, 새우 꼬리 껍질까지 달려있어서, 거의 다 따로 먹은 것같아요. 특별한 소스는 없는 것 같았어요. 보이는 그대로의 맛이 납니다. 후레쉬하고 좋았어요..
그릴드 샌드위치, 12000원
바삭한 빵 안에 세가지 종류의 치즈가 있어요. 짭짤한 치즈와 바삭한 빵이 먹음직스럽네요. 감자튀김 맛있었어요! 짭짜름한게 맥주랑 먹으면 딱일 것 같았어요,
세 명이서 세 종류의 음식을 시켜서 먹었어요. 제법 맛있는 브런치였어요. 음식들이 다들 깔끔하고 재료 본연의 맛이 잘 나요. 다음에 온다면 맥주랑 감튀를 시켜서 먹고 싶네요~
<경주 황리단길 노르딕>
맛 ★★★☆☆
가성비 ★★☆☆☆
분위기 ★★★★☆